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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교육부 신임 차관으로 ‘...'))
▲ [사진=스카이데일리 DB]
박춘란(52) 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교육부 신임 차관에 올라 ‘유리천장을 깨는 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 신임 차관은 그동안 교육부에서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 인물이기도 하다.
1965년생인 박 신임 차관은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진주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법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1989년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교육부 대학정책관, 정책기획관, 평생직업교육국장을 역임하고 경북대 등 국립대 사무국장과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으로도 있었다.
특히 지난 2005년 10월 대학정책과장을 맡을 당시에는 정부 부처 최연소(만 40세) 여성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해 주목받았다. 그는 경북대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여성 국장 1호’라는 타이틀도 가졌다.
충남교육청 부교육감 자리도 여성으로서 처음이었다. 서울시 교육청 부교육감은 지난해 7월부터 역임해 왔다.
▲ 박춘란 신임 교육부 차관 [사진=뉴시스]
교육부 내에서 박 신임 차관에게 갖는 신임은 두터운 편으로 알려졌다. 남다른 열정과 교육부 안에서도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진 대학정책 수석 과장을 역임하며 ‘3불 정책’ 등 굵직한 이슈를 다룬 경험이 있다.
박 신임 차관이 임명되면서 교육부 내부에서는 새로운 바람이 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기준 교육부 서기관(4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20.7%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문재인정부의 ‘유리천장 깨기 시도’로 여성들의 약진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정부는 국토부 장관, 외교부 장관, 청와대 인사수석, 보훈처장 등을 여성에게 맡기며 유리천장을 깨는 ‘깜짝 인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단순히 상징적 임명에 그치지 않고 중책을 맡기면서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며 임기 내 단계적인 남녀 동수 내각 실현을 약속해 ‘유리천장 깨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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