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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서울 강남 지역에 내린 우박 모습 [사진=SNS 캡쳐]
1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일대에 우박이 떨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서울 지역 우박에 대해 “처음에는 비가 엄청 내리길래 봤는데 우박이 막 타다다다다닥하면서 내렸다”, “비랑 우박이라니 이게 뭔 일이냐”, “초여름에 우박이라니 제 눈을 의심했어요” 등 놀랐다는 반응이 나왔다.
당초 기상청은 지난달 31일 일기예보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서울과 경기 동부 등 중부지방과 경상도에서 낮부터 돌풍과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이 같은 우박 현상에 대해 기상청은 이상 현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우박은 하늘에서 눈의 결정 주위의 찬 물방울이 얼어붙어 땅으로 떨어진다. 기온이 높고 구름의 밀도가 짙어 구름 알갱이가 커지면 구름 알갱이 전부가 얼어붙지 못하고 수막으로 덮여 얼게 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지난달 31일에는 오후 5시 55분께 약 1시간 동안 전남 담양, 곡성 등 전남 일부 지역에서 최고 70mm의 비와 함께 5~7cm의 우박이 내려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차량 파손이 일어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중부 지역과 영남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고 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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