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 ⓒ스카이데일리
정부가 초·중·고교에 우유 및 과일 급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 중 하나인 학교 우유 급식 확대와 과일 급식 실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후보 당시 친환경 학교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 지원하고 학교에서 우유 급식 확대 및 과일 급식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현행 학교급식법 시행령에 따르면 우유 급식 여부는 각 학교 운영위원회가 자율적으로 심의·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현재 상당수 학교에서는 우유 관리가 어렵고 학생들이 흰 우유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유 급식을 하지 않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생의 우유 급식률은 50%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학생들이 우유와 과일을 이전보다 덜 먹고 있다는 것은 통계로도 나타난다. 교육부의 연례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유 및 유제품을 매일 먹는 초등학생의 비율은 지난 2012년 57.2%에서 지난해 48.4%로 낮아졌다.
중학생은 같은 기간 34.9%에서 30.8%로, 고등학생은 26.3%에서 20.1%로 낮아져 학년이 올라갈수록 유제품을 덜 먹는다는 결과도 도출됐다.
질병관리본부의 ‘2015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조사 직전 7일간 하루 1번 이상 과일(주스 제외)을 먹은 청소년 비율은 22.9%로 지난 2005년(32.6%)보다 0.7%p 하락했다. 반면,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학생의 비율은 같은 기간 약 10%p 올랐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우유 급식률을 높이고 과일 급식을 실시하는 등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약사항을 검토하는 단계로 아직 구체적인 시행 방안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