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부산 
제주 
)
▲ 런던 브리지 차량 테러 충격에 빠진 시민 [사진=뉴시스]
영국의 한 일간지가 ‘런던 브릿지 테러’가 발생하기전에 영국 당국이 이들을 감시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사전에 테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5일(현지시간) 대테러기구 관계자들이 지난달 영국 런던 동부 바킹에서 이슬람국가에 영향을 받은 테러 조직들이 공격을 꾸미기 위해 유튜브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것을 비밀리에 녹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두 차례 감시망에 있던 극단주의자들이 테러를 저지른 만큼 이번에도 안보 부실이 사실로 드러나면 영국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텔레그래프는 토요일밤 테러가 발생하기전 몇 주동안 조사관들이 바킹지역에 있는 극단주의 조직을 감시중이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날 경찰이 19세에서 60세까지 있는 1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는데 그중 7명은 여성으로 모두 이 지역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날 런던 브릿지에서 발생한 테러범중 한 명이 이 곳에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테러범중 한명의 친구는 유튜브에서 극단주의자의 비디오를 본 뒤 그를 경찰의 대테러기구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또 범인중 한 명의 이웃은 지역공원에서 애들을 세뇌하기 시작한 지 2년만에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테러범은 동네 공원에서 가스파리의 아이들에게 이슬람 극단주의를 세뇌하기 시작했으며 자녀 2명은 집에서 “엄마, 나 무슬림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같이 사전에 테러를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으나 영국 당국이 이를 간과해 맨체스터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지 12일만에 테러가 다시 일어났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올해 들어서만 3차례 테러가 일어난 영국에서 그동안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해 지나친 관용이 있었다”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