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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사진=뉴시스]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엄마에 대한 원망이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 전 부장은 6일 방송된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까지 본인이 자기 뜻대로 산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정 씨가 공주처럼 자란 배경을 설명했다. 노 전 부장은 “(정유라가) 어렸을 때 자신을 돌보는 사람이 5명이었다”며 “본인이 떼쓰면 다 해결해줬다. 지금도 그러는 건 마찬가지인 거 같고. 독일에서도 최순실이 개 키우지 말라고 했는데 굳이 방 안, 집 안에서 정유라가 개를 키우는 거 보면 보통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단 정유라는 처음에는 착해 보이고 불쌍해 보여서 측은지심의 마음에 잘해주려고 했는데 남편이랑 싸우는 모습, 최순실이랑 싸우는 모습을 보니 (성격에) 양면성이 있더라”고 설명했다.
노 전 부장은 진술 조사에서 활용하면 좋을 조언도 전했다. 그는 “(정유라는) 이야기할 때 조리 있게 하는데 약간 기복이 흔들리면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막 한다”며 “검찰에서 그 친구를 진술 조사할 때 그 점을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노 전 부장은 SNS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되면 자살을 선택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6일 자신의 SNS에 “금일 박 전 대통령 재판 증인으로 출석했다”며 “인신공격과 비방도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당신은 아직도 반성을 모르나”라며 “당신이 사면되면 노승일은 자살을 택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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