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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 탑 [사진=뉴시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빅뱅 탑(본명 최승현·30)의 상태가 논란에 휩싸였다.
탑은 지난 6일 오전 평소 먹던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해 기상시간에 일어나지 못하자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당시 탑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평소 복용하던 신경 안정제를 과다 복용했다”며 “생명에 지장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도 이름을 부르거나 꼬집으면 반응해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측은 “위독한 상태가 아니라 탑이 복용하던 신경 안정제에 수면제 성분이 있어 잠을 자는 상태다”라며 “1, 2일 정도 약 성분이 빠지면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탑의 어머니가 중환자실을 방문한 뒤 “아들 상태가 많이 안 좋다”고 말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탑의 어머니는 “다 죽어가는 아이를 보고 수면제 때문에 잠이 덜 깬 상태라고 발표해 잘못 보도되고 있지 않느냐”면서 경찰의 발표에 대해 불신을 드러냈다. YG엔터테인먼트 측도 “아직 의식불명이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경찰 측과 탑의 가족·소속사 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온라인 누리꾼들은 “탑이 위독하다는 건지 수면만 하는 건지 헷갈린다”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탑은 지난해 10월 가수 지망생 A 씨와 대마초 2회, 대마액상 2회 등 총 4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따라 탑은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4기동단으로 전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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