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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금보험공사 ⓒ스카이데일리
예금보험공사는 파산금융회사 예금자가 미수령금을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미수령금 찾아주기 서비스’를 진행한다.
예보는 7일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수령금은 파산금융회사에서 예금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예금보험금, 파산배당금, 개산지급금 정산금을 말한다.
이번 서비스로 기존 휴먼계좌와 함께 미수령금도 조회 가능하며 잔액이 확인된 예금자는 예보 홈페이지 또는 지급대행점 방문을 통해 신청·수령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일어난 저축은행 부실사태는 당시 금융위원회가 자기자본비율(BIS) 1% 미만인 저축은행에 대해 6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하면서 불거졌다.
대상은 제일 1·2, 토마토1, 대영, 프라임, 에이스, 파랑새 등 7개 저축은행이었다. 이후 사태로 인해 우리사회가 치룬 총 비용은 무려 26조6711억원에 달했다.
또한 보상을 받지 못한 5000만원 초과자와 후순위채 피해자의 총 숫자는 10만8999명으로 나타났다.
영업정지를 받은 은행의 예금자는 예금보호법에 의거 2%대의 이자를 포함한 5000만원 이하의 금액은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영업이 정지 됐기에 일단은 자신이 예금한 돈이라 해도 바로 찾을 수 없다.
돈이 당장 급한 경우 예금 인출을 하려면 20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지급금 신청을 할 수 있다.
5000만원을 초과하는 예금을 한 경우엔 개산지급금의 형태로 파산배당금을 미리 산정해 지급하게 되는데 이는 배당금이기 때문에 원금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어서 초과예금 전액을 못 받는 경우가 상당수였다.
이 사건이 사회적 문제가 되자 예보는 2012년부터 예금자보험 사고 방지를 위해 저축은행에 한해서만 단독으로 조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예보는 지난해 ‘미수령금 원스톱 통합신청시스템’을 구축하고 금감원 등 6개 기관을 통해서도 미수령금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예금자가 미수령금을 보다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예보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는 고액자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방문 안내도 추진하는 등 예금자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노력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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