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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사진=스카이데일리 DB]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대체휴일제를 전면 확대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황금연휴 사이에 평일로 남아 있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선포되긴 힘들 전망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국정기획자문위는 대체휴일제를 전체 법정 공휴일로 확대 시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체휴일제는 일요일에 추석연휴가 있는 등 공휴일이 서로 겹칠 때 평일 하루를 더 쉬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대체휴일제는 설과 추석연휴, 어린이날에만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체휴일제를 전체 법정 공휴일로 확대하면 오는 2022년까지 휴일이 일주일 더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민 휴식권 확보와 소비 활성화를 통해 내수 진작을 목적으로 대체 휴일제를 전체 법정 공휴일로 시행하는 방안을 대선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와 함께 공휴일과 공휴일 사이에 있는 평일을 뜻하는 ‘샌드위치데이’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 내부 [사진=스카이데일리 DB]
특히 오는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직장인들의 기대감은 커졌다. 월요일인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이 되면 3일부터 5일까지 추석 연휴와 6일은 개천절(3일) 대체 휴일로 정해져 있어 9월 30일부터 10월 9일 한글날까지 최장 10일의 황금연휴가 생긴다.
하지만 10월 2일 임시 공휴일 지정은 실현 가능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임시 공휴일이 선포되면 추석연휴가 너무 길어진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 국정위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5월 8일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도 사회적 합의를 고려한 뒤 결정하는 방향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휴일 법제화는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바꾸는 선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업의 부담이 커진다는 반론이 있기 때문이다.
대체휴일제와 관련해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논의 중인 점을 강조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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