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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 일본 언론은 14일 일본 정부가 내달...'))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만일 정상회의가 실현된다면 일본에서 6년 만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 중국에서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핵미사일 개발 등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3개국 정상회의 조기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며 “회의에서는 북한에 대한 대응책이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내년 상반기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라도 조기 한중일 정상회의를 성사시키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내달 초 독일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의 개별 회담도 추진 중인데 이 자리에서도 정상회의 조기 개최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내달 말 개최를 검토하는 것은 중국의 정치 일정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닛케이에서는 “중국은 이번 가을 공산당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이 때 중국 최고 지도부가 대폭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으로서는 일본과의 관계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당 대회 개최 전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닛케이에 따르면 한중 양국 정부는 아직까지 내달 말 개최 일정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조기 개최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올 가을 이후로 일정을 재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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