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 경찰청 [사진=스카이데일리 DB]
고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의 내용 중 사망 종류가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됐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자체 윤리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고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 수정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14일 해당 전공의가 사망진단서를 외인사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원인도 심폐정지에서 급성신부전으로 변경됐다. 심폐정지는 사망원인이 아닌 사망 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비판을 받아들인 것이다. 따라서 고인은 급성외상성뇌출혈로 입원해 치료 중 급성신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됐다.
고인의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고인을 진료하던 전공의에게 병사로 기록하도록 지시했다. 이를 두고 대한의사협회나 시민단체 등은 사망진단서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2015년 11월 서울 광화문 근처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시위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아스팔트에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이후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약 11개월간 치료를 받던 중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서울대병원은 15일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외인사 수정’으로 검찰과 경찰은 고인의 사망 사건에 대해 재조사를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