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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저건 맞고 사망…경찰 수차례 발사 적절성 논란

40대 남성 발사 후 쓰러져 병원 이송 후 사망…지난 5월 10대 과잉 진압 비판도

이성은기자(asd3cp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6-16 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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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사진=스카이데일리 DB]

정신병원 입원을 거부하며 흉기를 휘두르던 40대 남성이 경찰에게 테이저건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6시 20분께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에 거주하던 A(44) 씨의 어머니로부터 “아들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 하는데 삽과 낫을 들고 위협하고 있으니 도와 달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출동 이후 A 씨를 설득했다. 하지만 A 씨는 병원 차량을 보고 흥분하면서 삽을 들고 경찰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먼저 테이저건 발사를 경고한 뒤 A 씨 등 부위를 조준해 테이저건을 쐈지만 빗나갔다.
 
이에 A 씨는 계속 낫을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했고, 경찰이 2차로 쏜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졌다.
 
 ▲ 테이저건 [사진=뉴시스]

경찰은 쓰러진 A 씨에게 수갑을 채운 후 마당에 앉혔지만 갑자기 다시 쓰러지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정신병원 입원 경력이 있고 최근 병세가 악화돼 A 씨 부모가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타까운 결과에 깊은 조의를 표하며 대응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테이저건은 그동안 과잉 진압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5월에는 경찰이 10대 청소년에게 테이저건을 수차례 사용하면서 과잉 진압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경찰은 경기도 오산시의 한 공원에서 김모(18) 군을 비롯한 고등학생 20여명이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집에 들어가라”고 설득했지만 김 군이 경찰을 멱살을 잡으며 몸싸움을 벌이자 김 군의 다리 부위에 3, 4차례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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