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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화 [사진=뉴시스]
16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국채 규모는 지난 4월 기준 1조900억달러(약 1238조원)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4월 한 달 동안 총 46억달러가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위안화 가치 유지를 위해 미국 국채를 대량으로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올해 들어 위안화가 안정세로 접어들자 다시 미국 국채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올해 들어서만 340억달러(약 38조원) 늘어났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국채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고 동시에 위안화가 안정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향후 미국 국채 보유량을 보다 늘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제조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으며, 당국 규제 이후 자본유출도 줄어들었다. 5월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500억달러(약 3450조원)다.
벨기에가 보유한 미국 국채는 964억달러(약 109조원)다. 지난 201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천억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벨기에는 중국의 미국 국채 투자 우회 통로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타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4월 총 6조700억달러(약 6862조원)다. 4월 한 달 동안 286억달러(약 32조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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