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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스카이데일리
시민들의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피부 관리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유명 프랜차이즈 피부 관리실을 영업신고 없이 운영해 온 2개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24개 가맹점을 대거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A 브랜드는 전국에 60여개 가맹점이 운영 중 서울 소재 15개 가맹점이 관할청에 미용업 영업신고 없이 운영해오다 적발됐다.
또 다른 B 피부 관리 프랜차이즈 업체는 화장품 제조업을 등록하지 않고 한 화장품제조업체에서 화장품을 벌크로 공급받아 본사 창고에서 임의로 제조했다. 이를 직영점과 가맹점에 공급하다 적발돼 본사 법인 대표가 형사 입건됐다.
이들 프랜차이즈 본사는 브랜드 파워를 이용해 가맹점을 모집했다. 창업을 유도해 가맹점을 확장했고 가맹비와 매월 브랜드 사용료를 받고 본사 화장품을 독점으로 공급하면서도 가맹점 관리에는 소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일부 가맹점에서는 미용사 면허 없는 피부 관리사를 고용해 손님들에게 피부진단 및 피부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맹점에서는 피부관리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미용사면허 보유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필영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무자격자들의 미용시술 등 불법 의료행위가 만연하고 있으나, 현재 특별사법경찰관의 지명분야에서 의료법에 대한 수사권이 없어 이들에 대해 수사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피부 관리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경우 다른 피부 관리실보다 비싼 비용에 미용시술을 하면서도 소비자들은 불법업소를 이용한 꼴이 된다”며 “서울시 특사경에서는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분야에 대해 수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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