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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에이스, 내 꿈은 오늘도 통화 중, 1만3000원, 퍼블리터
텔레마케터는 감정노동, 갑질 횡포,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키워드들의 한가운데 서있는 직업이다. 또 비정규직 전환문제, 여성취업, 청년실업 등의 문제와도 깊게 연관 돼 있다.
이처럼 텔레마케터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비춰주는 거울과도 같은 직업이다. 하지만 그동안 이 텔레마케터라는 직업은 악성고객의 언어폭력에 시달리는 불쌍한 서비스 노동자와 시시때때로 전화를 거는 귀찮은 장사꾼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로만 인식이 돼 왔다.
이 때문에 정작 텔레마케터라는 직업에 대해서 깊이 있고 입체적으로 다룬 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두 가지 이미지가 너무 큰 부분을 차지한 탓에 진짜 텔레마케터가 무엇인지 설명을 듣기는 어려웠던 탓이다.
이 책의 저자인 서비스에이스는 SK텔레콤이 100% 출자해 만든 고객서비스 전문 자회사다. 서비스에이스는 전화상담을 주로 하는 콜센터와 휴대전화·인터넷 등을 판매하는 영업부서 등으로 나뉜다.
이 책은 서비스에이스에 근무하는 직원 22명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들을 통해 텔레마케터가 어떤 일을 하는 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 갓 취직한 새내기 텔레마케터들과 텔레마케터로 일하기 원하는 취업 희망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겨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텔레마케터는 고객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하게 만드는 직업이지만 반대로 고맙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 직업이기도 하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찾아서 정확히 전달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상품 구매를 돕는 직업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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