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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실적 악화·RBC↓…희망퇴직 실시

전체 직원 900여 명 중 200명 구조조정 시행…1분기 226억원 적자

하보연기자(beh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6-23 14: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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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B생명타워 ⓒ스카이데일리

KDB생명이 2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KDB생명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약 2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3월 말 기준) KDB생명 근로자 수는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총 903명이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20년차 이상 45세 이상 직원이다. 내달 3일부터 지원받는다. KDB생명은 이와 함께 현재 170여개인 지점을 절반 수준으로 통·폐합할 예정이다.
 
구조조정과 함께 자본 확충 방안도 마련할 전망이다. 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지난해 말 기준 125.68%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낮을수록 보험금 지급 능력이 떨어진다.
 
KDB생명의 현재 RBC비율은 금감원 권고치인 150%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시 150%를 맞추려면 최소한 2000억원의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KDB생명은 보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KDB생명의 이번 구조조정을 연내 매각을 위한 군살 빼기 작업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DB생명은 최근까지 외부 컨설팅업체인 SIG파트너스와 함께 경영진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점 및 직원 감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하지만 KDB생명은 올 1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체질악화가 심화되고 있어 연내 매각 성사 여부는 아직 오리무중인 상태다. 앞서 KDB생명은 세 차례나 매각에 실패한 바 있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DB생명의 매출액(연결 기준)은 1조292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729억원) 대비 10.2%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 30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 2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당기(분기)순이익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1분기 22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457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모습이었다.
 
한편, KDB생명의 구조조정 소식에 노조는 반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DB 노조 측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증자를 미끼로 생존권을 협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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