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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식 업무에 들어가면서 부동산 투기에 대한 그의 생각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취임식에서 그는 “특히 최근 집값 급등의 원인은 투기 세력 때문이다”면서 “6.19 부동산 대책은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무주택자나 집이 한 채인 사람이 집을 산 비율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반면 집을 다섯 채 이상 가진 사람이 집을 산 비율은 강남 4구에서만 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장관은 “최근 집값 급등은 공급 부족 탓이 아니라 투기 수요 때문이다”며 “집을 구입한 연령대를 보면 이번 과열 현상이 실수요자 때문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강남 4구의 주택 거래는 지난해보다 40~50대가 14% 증가했고 60~70대는 오히려 줄어든 반면 29살 이하는 54% 증가했다는 것이다.
국토부 장관이 취임식에서부터 부동산 투기에 강력한 대응 방침을 나타내면서 정부가 앞으로 집값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장관은 “경제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세대가 투자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유독 높은 거래량을 보인다”며 “이런 현상은 편법거래를 충분히 의심할 만한 정황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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