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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스카이데일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보다 지방의 주택 미분양 물량이 2.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5만6859호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1만5235호였고 지방의 미분양 주택은 4만1624호였다.
지역별로 구분했을 때 가장 미분양 주택이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1만1958호에 달했다. 경기도 다음으로 미분양 주택이 많은 지역은 경상남도로 9040호였다.
이어 ▲충남 8312호, ▲경북 7774호, ▲충북 5433호, ▲인천 3158호, ▲강원 3013호 순으로 미분양 주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의 면적별로 구분했을 경우 가장 미분양 물량이 많은 것은 60㎡~85㎡ 크기의 중형주택으로 4만2698호가 미분양 상태였다. 60㎡ 이하 소형 주택의 미분양 물량은 8080호였고 85㎡ 이상의 대형 주택의 미분양 물량은 6081호였다.
특히 공사가 모두 끝나고 사용검사가 진행된 후에도 분양되지 않은 주택인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지난 3월 이후 3개월째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9124호에 불과했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 4월 9687호로 늘어났다.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74호였다.
이혜리 도시계획연구소 이사는 “지방의 경우 지역별로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도권 지역보다 부동산 시장이 많이 침체돼있던 편이다”며 “반면 수도권의 경우 여전히 낮은 금리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자금들이 여전히 수도권 분양시장에 몰려있기 때문에 미분양 물량이 적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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