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삼성·현대차·LG·SK 등 동반성장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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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지수 발표…최우수 25개사 4대기업 다수포진 풀무원식품·코스트코 등 ‘미흡’

김성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6-28 12:42:33

▲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전자 서초사옥·현대자동차 본사·SKT 타워·CJ제일제당 본사·KT 본사·LG유플러스 용산사옥 ⓒ스카이데일리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해 4대그룹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28일 발표된 동반성장지수에 따르면 최우수로 곱힌 25개사들 중 상당수가 4대그룹 계열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공정위가 대기업 이행실적을 평가하고 동반위가 중소기업 체감도조사를 진행해 합산한 결과물이다. 지난 2011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총 6차례 평가가 진행됐다.

평가 결과 공표대상 155개 대기업 중 최우수 등급은 25개사, 우수 등급은 50개사, 양호 등급은 58개사, 보통 등급은 12개사, 미흡 등급은 10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총 25개사 였으며 이 중 18개 업체가 4대그룹 계열사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삼성전기,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코웨이, 현대다이모스,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효성,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등이다.

특히 이들 중 삼성전자는 6년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SK종합화학·SK텔레콤 등 2개사는 5년 이상, 기아자동차·현대자동차 등 2개사는 4년 이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미흡 등급을 받은 기업은 볼보그룹코리아,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풀무원식품, 한국바스프, 한국프랜지공업, 한솔테크닉스, 화신, S&T모티브 등 총 10개사였다. 주최 측은 이들 기업에 대해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았거나 협약이행평가 실적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미흡 등급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참여 기업 대부분은 동반성장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 등급은 삼성중공업, 이마트, 포스코, 현대건설, SPC삼립 등 50개사가 선정됐고 양호 등급은 농심, 대한항공, 롯데백화점, 매일유업, CJ푸드빌 등 58개사가 받았다. 또 보통등급은 서울반도체, 오비맥주, 이랜드리테일 등 12개사로 나타났다.

김성욱 기자 ukzzang678@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