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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뤼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사진=뉴시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미국 블룸버그 등 현지언론 등은 무디스가 AIIB에 대해 ‘Aaa’ 등급을 부여했으며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AIIB는 지난해 1월 중국 주도로 설립된 다자간 개발은행으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총 80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이미 미국, 일본 주도의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회원국 수(67개국)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85~90개국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출범 후 현재까지 총 16개 사업에 총 25억달러(약 2조8500억원) 규모의 투·융자를 제공했다.
한국은 AIIB 주요 참여국 중 하나로 4.06%의 지분율을 소유 중이다. 이는 중국(32.33%), 인도(9.08%), 러시아(7.09%), 독일(4.87%)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한 무디스는 지난 1분기 중국과 중국정부의 경제와 재정 상황 역시 긍정평가 했다. 다만 연말까지 부동산과 금융 시장에 대한 감시관리 체제가 강화될 경우 중국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진리췬 AIIB 총재는 지난 16일 제주도에서 열린 2회 연차총회에서 “AIIB는 투명하고 열린 국제기관이다”며 “모든 회원국이 승자되는 것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펴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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