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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사진=스카이데일리 DB]
경남 창원 골프연습장 살해 일당 3명 중 2명이 3일 서울 중랑구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3일 오전 강도살인 혐의를 받고 있던 심천우(31·남)와 그의 애인 강정임(36·여)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 중랑구의 한 모텔에서 장기 투숙을 하다가 모텔 업주가 의심 신고를 해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경남 함안읍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일당 3명 가운데 한 명인 심천우의 친척 심모(29) 씨를 체포했다.
경남경찰청과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시 북면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외제차를 타고 귀가하던 40대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한 뒤 살해했다. 당초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납치사건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여성의 시신이 진주 진양호 진수대교 아래에서 발견됐다.
▲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납치한 뒤 경남 고성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당시 피해자는 입과 손·발이 청테이프로 묶여 있었다. 이후 고성 국도변에 있는 한 폐주유소로 피해자를 데려간 이들은 피해자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은 사체를 차량 트렁크에 싣고 전남 순천으로 가는 도중 한 저수지에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광주에 위치한 은행 2곳에서 480만원을 인출하고 다음 날인 26일 고속도로를 타고 함안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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