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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맨발의 투혼’ 끝에 당 지도부 입성에 성공한 가운데 그간 연설회에서 보인 거침없는 행동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예상대로 자유한국당 당 대표에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선출됐다. 최고위원 4명에는 이철우·김태흠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 그리고 류 수석부대변인이 뽑혔다.
류 최고위원은 이번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에 유일하게 여성으로 출마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달 25일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구두를 벗고 맨발로 다니며 연설을 해 좌중을 압도했다.
당시 류 최고위원은 “여자는 조용히 앉아있거나 예쁜 척 하는 것이 아니다”며 “저는 신발 벗고 뛸 것이다. 구두 안 신고 머리 필요 없고 화장 필요 없습니다”고 소리쳤다.
그는 또 “저는 대한민국의 딸이다. 어쩌겠나, 보수인걸. 어쩌겠나, 우파인걸”이라며 “한국당과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고 구치소 안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도 “우리는 보수입니다. 잊으면 안된다”며 “김동진 작곡 양명문 작사의 ‘나의조국’이라는 노래를 열창하며 대중의 동조를 이끌어 냈다.
류 최고위원은 여러 지역에 연설을 도는 동안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글을 올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에 이렇게 특이한 사람이 있는지 몰랐다는 기사가 계속 나온다”며 “우리 자유한국당은 계속 바뀔것이고 이제 시작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이번 홍 당 대표와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 류 최고위원은 “홍준표와 저 류여해는 자유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류 최고위원은 현재 자유한국당 팟캐스트 ‘적반하장’의 진행을 맡고 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의 윤리위원으로 활동하다 자유한국당에는 올해 초에 입당했다.
그간 당 수석부대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2017년 재보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 19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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