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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새 아파...'))
▲ ⓒ스카이데일리
하반기 새 아파트 입주량이 상반기보다 대폭 늘어난 가운데 안정화 됐다고 평가되는 전셋값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상반기(1월~6월) 전국 새 아파트 입주가 16만122가구였던 것에 비해 하반기(7월~12월)에는 23만3436가구가 입주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보다 45.8%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동기 18만3382가구 대비 27.3% 오른 수준이다.
월별로는 12월이 5만5533가구로 가장 많은 입주가 이뤄진다. 이어 11월이 3만8605가구, 7월 3만7362가구, 8월3만7153가구 등 순이다.
시구단위로는 1만 가구가 넘는 곳으로 경기 화성시, 시흥시 두 곳이다. 각각 화성시 1만3692가구, 시흥시 1만259가구 등이다. 화성시는 동탄 2신도시에서만 6140가구가 입주하며 이외에 봉담2지구, 향남2지구 등에 공공임대아파트 입주가 많다. 시흥시는 배곧지구, 목감지구, 은계지구 등 택지지구의 입주가 이어진다.
지방광역시 및 지방도시 가운데 ▲창원시 6192가구 ▲구미시 5642가구 ▲대구 달성군 5504가구 ▲세종시 5264가구 등이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은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월~6월) 전국 전세값 상승률은 0.1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하반기 2%대였던 상승률이 눈에 뜨게 줄어든 셈이다.
모든 권역에서 전셋값 상승률이 둔화된 것은 분양시장, 갭투자(매매금액 대비 전세금액이 높은 아파트를 최소 금액으로 매입해 시세차익을 보는 투자방식) 등 부동산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매수전환이 많이 이뤄지면서 입주물량도 점차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전셋값이 안정적이어도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 기조가 규제에 맞춰진 만큼 줄어드는 매수세는 전·월세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금리로 인해 반전세·월세 등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편인데 매수세가 줄면 입주가 웬만큼 늘어도 전셋값이 임차인들의 기대와 달리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권 팀장은 “준공을 앞둔 새 아파트는 잔금마련을 위해 조급해진 분양계약자들로 인해 주변시세보다 낮은 물건을 볼 수 있어 부담을 줄여 전세를 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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