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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스카이데일리
한·미·일 3국 정상은 ‘대북 삼각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1년 4개월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찬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찬회동에서 3국 정상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이하·ICBM)급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UN안전보장 이사회 차원의 제재와 함께 양자 차원의 제재를 높여 대북 압박을 최고치로 끌어 올린다는 것이다.
또 3국 정상은 한반도에 군사적 충돌상황을 피하기 위해 경제제재를 중심으로 한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동에 배석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회동에서 군사적 옵션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며 “미국 국방부 장관이 언급한 평화로운 압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 날 회동에서 3국 정상은 북한에 큰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적극적으로 대북 압박 역할을 해야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대북 제재의 구체적인 형태까지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거래를 하는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추가 금융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대 압박을 통해 북한이 경제적으로 감내 할 수 없게 만들어 비핵화 테이블로 나오게 하려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문 대통령은 단계적·포괄적 북핵 해법과 한반도 평화구상을 소개했고 이에 미국과 일본 측 정상은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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