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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당 혁신 작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류석춘 자유한국당 신임 혁신위원장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 혁신의 목표는 가치 실현을 위한 조직으로 환골탈태 하는 것이다”라며 “죽을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혔다.
류 신임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우파 진영을 대표하는 정당이고 원내 100석 이상을 갖고 있는 중요한 진지다”라며 “이 진지에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어 오늘 날 우파가 궤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류 위원장은 “지금부터 한국당은 대한민국이 힘들게 지키며 발전시켜 온 자유민주주의 와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주의를 기반으로 하루빨리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고 자유통일을 이룩해 미래세대로 하여금 위대한 대한민국을 물려받았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인적쇄신에 대해서는 위원회 구성 후 논의사항이라고 전제한 후 “가치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출당이나 보직을 주지 않는 등 여러 방법이 있다”며 “상징적인 사람과 앞으로 잘 할 사람 등 여러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바른정당에 대해서 “경제민주화는 우파정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아니다”라며 “이념적 가치에서 좌클릭한 분들이 많고 그런 정책을 재검토해 버릴 것은 버리고 지킬 것은 지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혁신위원장에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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