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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30만1000명으로 증가했지만 청년실업률은 오히려 더 악화됐다.
통계청에서 오늘(12일) 발표한 ‘2017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한 61.4%로 호전됐다. 이는 지난 1997년 5월 61.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도매 및 소매업 증가폭이 축소하고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수가 감소로 돌아섰다. 하지만 건설업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제조업의 취업자수가 증가로 전환되면서 지난달 취업자수는 2686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153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명(0.9%) 증가했고 여자는 1147만6000명으로 17만1000명(1.5%) 늘어났다. 연령계층별로는 20대(-1.0%p)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4000명 줄었다. 고용률은 동일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10.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상승했는데 이는 1999년 6월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다. 실업자수는 20~24세에서는 감소했으나 25~29세, 30대 이상에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6만5000명이 늘어났고 전체 실업률은 같은 기준 0.2%p 올라간 3.8%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도 전연령대에서 감소세를 보였으나 60세 이상과 20대에서는 오히려 늘어났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자)는 44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9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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