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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은아가 13일 개봉한 영화 ‘비스티걸스’(제작 마고필름)에서 강남 텐프로 마담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
영화 ‘비스티걸스’는 강남 텐프로라는 파격적 소재로 강남 화류계를 주름잡는 여성 호스티스들의 화려한 삶을 조명한 작품이다. 영화의 내용은 텐프로 마담과 매니지먼트 대표가 거래를 통해 신인 연기자들을 업소에 팔아넘기고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 자극적 소재가 담겼다.
고은아는 텐프로의 대마담 역을 맡으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영화 ‘비스티걸스’는 배우 캐스팅 단계부터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아가 처음에는 영화 캐스팅 제의를 거절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마담 역이 매력적인 역할이지만 영화 ‘타짜’에서 마담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김혜수의 영향이 커서 부담이 컸다는 후문이다.
이후 각본을 직접 쓴 제작사 마고필름의 김태균 대표는 고은아에게 강남 텐프로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하며 느낀 점을 바탕으로 영화에서 함께 매력적인 마담으로 만들고 싶다고 설득해 캐스팅이 이뤄졌다. 김 대표는 인터뷰 중 대마담인 29세 여성을 보면서 아우라와 포스가 인상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비스티걸스’는 배우 고은아 외에도 유소영, 신민철, 김서지, 이정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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