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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대책으로 잠시 숨죽였던 전국의 아파트 가격 매매가가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만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2일 0.04%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5주 만의 상승폭 증가다. 지역별로 보면서울과 세종이 각각 0.14%, 0.12%만큼 올랐다. 강원과 경기가 각각 0.1%, 0.09%씩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충남, 경남은 각각 0.13%, 0.09%만큼 하락했다. 충북과 경북은 각각 0.08%씩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인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강원과 인천이 각각 0.08%, 0.06%만큼 상승했으며 전남과 전북도 각각 0.05%씩 상승했다.
반면, 경남과 충남이 각각 0.18%, 0.13%씩 하락했다. 울산과 제주는 각각 0.08%, 0.06%씩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정비사업, GTX, 경전철, 역세권 개발 등 호재가 풍부하고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이 때문에 6·19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가의 경우 국지적으로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여름철 비수기에 신규아파트 입주 증가 영향으로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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