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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없이 전력화…감사원 도마 오른 수리온 헬기

2013년부터 각종 사고 논란…장명진 방사청장 주의 조치

이성은기자(asd3cp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7-16 20: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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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위사업청 ⓒ스카이데일리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관련, 감사원이 16일 비행 안정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감사원은 이날 수리온 개발·운용 과정에서 총 40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수리온 헬기는 엔진·기체 등에서 다양한 문제가 지적됐으며 기체 내부에 빗물까지 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특히 수리온 헬기가 결빙 문제와 관련해 규격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지난 2016년 12월 전력화 재개 결정을 내린 장명진 방위사업청장과 이상명 한국형헬기사업단장 등 3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 요청한 상태다.
 
수리온 헬기는 지난 2006년 6월부터 6년 동안 1조2950억원을 들여 사업에 착수해 2012년 7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우리 군의 주력 다목적헬기다. 2012년부터 현재 육군이 60여대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그동안 수리온 헬기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운행 도중 윈드실드가 5번이나 파손됐다. 지난 2014년 8월에는 육군항공학교에서 메인로터 블레이드(프로펠러)와 동체 상부 전선절단기가 충돌해 파손되고 엔진이 정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2015년에는 육군항공학교에서 비행훈련 중이던 수리온 헬기 2대가 엔진이 정지돼 비상착륙했다. 또 같은 결함으로 추락해 기체가 대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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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온 헬기 [사진=뉴시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1차 감사,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2차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원은 “두 차례에 걸친 감사 과정에서 수리온의 엔진 검증, 결빙 성능과 낙뢰 보호 기능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수리온 헬기가 비행 안정성을 갖추지 못해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았지만 장 청장은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납품을 재개하도록 했다.
 
감사원은 장 청장에게 수리온의 결빙 환경 운용 능력이 보완될 때까지 전력화를 중단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또 장 청장에 대해 “결빙 성능은 비행 안전과 관련된 사항임에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전력화 재개를 결정하고 부하 직원의 부당 행위를 제대로 지휘·감독하지 못한 책임을 엄중히 물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지만 정무직 공무원은 별도의 징계 규정이 없어 주의 조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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