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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꿈 ‘글로벌 5위’ 화학사…바이오 발판되나

LG화학, 체외진단용 진단시약 전용공장 건설…첫 바이오시밀러 ‘LBEC0101’ 출시 임박

유은주기자(dwdwdw0720@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7-17 13: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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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LG트윈타워 ⓒ스카이데일리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야심차게 품은 ‘세계 5위 화학사’로의 도약에 LG화학이 한 걸음 더 다가선 모습이다. LG화학은 17일 진단시약 공장을 준공하며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LG화학에 따르면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 공장에 체외진단용 진단시약 전용 공장을 건설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개최됐다.
 
지상 1층 연면적 2370㎡(약 717평)규모의 해당 공장은 이달부터 알러지, 혈액 검사 등에 사용되는 면역진단 시약과 호흡기 바이러스, 결핵 진단 등에 사용되는 분자진단 시약 등 총 12종의 제품을 본격 생산하게 된다.
 
LG화학은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국내 업계 상위 수준인 연간 최대 1900만회 테스트(Test) 분량의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해 다국적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진단시약 시장에서 본격 경쟁이 가능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의약업계 등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최근 의료 트렌드가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함에 따라 진단시약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화학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근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진출도 임박했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기간이 끝난 뒤 이를 본떠 만든 비슷한 효능의 복제약을 뜻한다.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LG화학의 첫 바이오시밀러가 내년 초 일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LG화학의 생명과학사업부는 엔프렐 바이오시밀러 ‘‘LBEC0101’를 일본 모치다사와 공동 개발했다. 지난해 말 한국 식약처와 일본 후생성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해당 제품이 승인 돼 시판에 돌입되면 LG화학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바이오시밀러를 상용화한 국내 세 번째 기업이 된다. 기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양자 구도였지만 이번 LG화학의 바이오시밀러의 허가가 이뤄지면 3자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LG화학은 현재 바이오시밀러 ‘LBAL’의 3상 임상도 진행 중이다. ‘LBAL’은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중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애브비의 ‘휴미라’가 오리지날 의약품이다. 이 약물 역시 모치다사와 제휴를 통해 개발 중이다.
 
최근들어 글로벌 화학기업들이 화학에 바이오를 접목시킨 생명과학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 바스프, 미국 다우케미칼, 일본 미쓰비시화학 등이 있다. 생명과학 사업 육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성장이 가능하며 화학과 바이오는 기술적, 사업적 시너지가 크기 때문이다.
 
바이오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LG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바이오 사업을 통해 세계 5위 화학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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