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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청약통장·무제한전매…‘고양’ 오피스텔 문전성시

6·19 부동산 대책 풍선효과 현실화…청약 위해 노숙까지 불사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7-17 15: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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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오피스텔 전경 ⓒ스카이데일리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실시되자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의 인기가 뜨겁다. 특히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무제한 전매가 가능해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경기 고양시 한류월드에서 분양한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는 924호실 모집에 1만8000여 건이 접수돼 약 2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단지는 오피스텔 청약 접수를 하려는 사람들이 노숙하며 밤을 새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반도건설이 홍보효과를 노리고 인터넷 청약 대신 현장에서 청약접수를 받았는데 그 전략이 적중했다는 게 부동산 인포의 설명이다.
 
이 같은 열기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세 자리 수가 넘어서는 단지도 나타났다.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6∙8공구)에 들어서는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은 지난 4~5일 이틀간 받은 청약접수에서 1242실 모집에 4만5516명이 몰려 36.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형에서는 113.1대 1의 최고 경쟁률이 나오기도 했다.
 
6·19대책 발표 다음 날 청약 신청을 받은 경기 김포시 걸포3지구 ‘한강메트로자이’ 오피스텔의 경우 200실 모집에 5000여명이 몰려 청약경쟁률은 약 25대 1을 기록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분양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견본주택 개관 3일 만에 127실 전실이 마감됐다.
 
세종시의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 역시 평균 경쟁률은 378.81대 1까지 치솟았다. 물론 총 64실의 적은 공급 세대수로 세 자리 청약률을 기록했지만 1순위 청약에 2만 4244명이 신청한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이는 6·19 부동산 대책이 아파트 청약과열을 식히는 데 초점이 맞춰지면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오피스텔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없어도 분양이 가능한 데다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고 비교적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6·19대책 이후에도 아파트 대체 투자처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유동자금이 오피스텔 투자로 몰리고 있는 것도 한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3월 이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아직 1.5% 수준이다.
 
부동산 인포 관계자는 “현재 오피스텔 수익률이 공급과잉과 분양가 상승 등으로 5%대로 떨어졌다고는 하나 오피스텔은 저금리 시대에 여전히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자랑한다”며 “이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에 투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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