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폰 10년 신제품 초읽기 업계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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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안면인식 등 탑재 신기술 촉각…하반기전략폰 출시 앞둔 삼성·LG ‘긴장’

유은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7-18 12:17:00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폰 ‘아이폰8’에 어떤 혁신기술이 탑재될 것인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T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아이폰은 안면인식, 무선충전,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등의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들을 구현하려다 보니 기술개발에 차질을 빚어 공개와 출시일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애플은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아 아이폰8을 기념비적인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아이폰8 기능 대해 다양한 가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은 지문인식 기능이다. 아이폰8에 지문인식센서가 탑재되지 않고 안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3차원(3D)센서가 지문인식을 지원하는 터치ID센서를 대체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또 지문인식 기술을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플이 지문인식 센서를 후면이나 전원버튼에 적용한다는 소문도 있다. 포브스는 지난 16일 애플의 아이폰8 관련 제조 협력 업체로부터 캐드(CAD·컴퓨터 지원설계) 파일 렌더링 이미지를 확보해 아이폰8 지문인식 기능이 우측 전원 버튼에 적용될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아이폰8은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무선충전기능도 적용될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이 OLED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8에 탑재될 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이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증강현실(AR)기능 구현을 위한 3D레이저 탑재여부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에 적용될 무선충전기능 역시 이전부터 계속 관심을 받아 왔던 부분이다. 이 밖에도 아이폰8은 IP68등급 방수방진, A11 프로세서, 급속 충전 등의 기능도 장착할 예정이다.

한편, 막강한 스펙을 갖추게 될 아이폰8의 출시가 다가오자 긴장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다. 하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각각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과 V30을 출시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8월 말 V30을 , 삼성전자는 9월 초 갤노트8을 출시할 예정이다.

갤노트8에 대한 스펙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디스플레이 채용,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초 후면 듀얼카메라 장착될 것이란 것이 일부 업계의 추측이다.

갤노트8 보다 일주일 앞서 출시될 LG전자의 V30의 경우 무선충전 기능과 함께 후면에 글래스 소재를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V시리즈에서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는 오디오 성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유은주 기자 dwdwdw0720@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