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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충청남도 태안군 대섬 인근 해역에서 발견된 목간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1일 ‘태안해역 출수 목간과 고려 시대 사회의 이해’를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목간은 문자 기록을 위해 사용하던 나무 조각을 뜻한다. 주로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에 사용됐다. 태안해역 침몰선에서 발견된 목간들은 침몰선과 유물의 용도와 연대를 밝히고 해상 운송체계와 사회상을 연구하는 핵심적인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고려 시대 목간은 지난 2007년 발견된 이른바 ‘태안선’을 대상으로 한 수중발굴에서 처음으로 20점이 발견됐다. 이후 태안 안흥량 해역에서 발견된 ‘마도 1·2·3호선’에서는 총 155점의 고려 시대 목간이 출수된 바 있다.
총 3부로 구성되는 이번 학술발표회는 각각 ‘태안해역의 목간 출수 및 보존처리 현황’, ‘태안해역 출수 목간에 나타난 고려 시대의 경제활동’, ‘태안해역 출수 목간으로 본 고려 시대 문화의 이해’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발표회가 목간 연구자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간 연구를 활성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고대 해양문화역사 복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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