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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소비자 10명 중 2명은 간편한 온라인·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오늘(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소매판매액은 96조562만9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그중 온라인 판매액 비중은 7년 만에 2배 이상으로 급증한 18조2157억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같은 기준 19.6% 증가한 것으로 이는 지난 2010년 처음 관련 통계를 낸 이래 역대 최고치다. 2010년 1분기 당시 온라인 쇼핑 거래액 비중은 8.2%에 불과했다.
2012년 4분기에 10.2%로 두 자리 수를 기록한 온라인 쇼핑 거래액 비중은 이후 빠르게 성장해 2015년 1분기 14.1%, 2016년 4분기 17.7%를 거쳐 19%대로 뛰어올랐다.
전체 소매판매 증가세는 미미한 반면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으로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꾸준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3분기 23.3%까지 올랐던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올 1분기에도 19.6%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이 발달하면서 모바일 쇼핑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비중은 올 3월 59.0%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그동안 오프라인 유통의 기준으로 꼽혔던 백화점의 소매판매는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백화점 소매판매액은 올해 1월 전년대비 1.5% 감소한 이후 2월에는 5.6%, 3월 3.5% 줄어들었다. 4월과 5월에도 각각 -2.2%, -4.6%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의 쇼핑트렌드가 점차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자 백화점·대형마트 등은 독자적인 쇼핑 어플 개발과 적립금 혜택,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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