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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전기가 3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21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2분기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의 영향으로 계획한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098억원, 영업이익 7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8%, 365.5%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갤럭시S8의 본격 생산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듀얼카메라 판매가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8 모델의 본격 생산에 따라 카메라 모듈,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HDI), 고사양 MLCC(적층 세라믹 캐패시터) 등의 공급이 증가했고, 중국 거래선의 듀얼 카메라 판매도 크게 확대돼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출시되는 것에 발맞춰 카메라모듈, 칩 부품, 기판 등 주력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인 애플의 ‘아이폰8’ 역시 하반기에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주력제품인 카메라모듈과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캐패시터) 등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중화권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중화권 매출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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