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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오르는 최저임금과 관련해 알바생 10명 중 5명 이상은 일자리 축소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알바몬’은 최근 알바생 3955명, 고용주 6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인상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오늘(24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서 알바생 72.9%와 고용주 90.5%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걱정거리가 있다고 답했다. 알바생들이 꼽은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일자리 축소(51.8%)’였다.‘고용주의 최저임금 미준수’가 46.0%로 2위를 차지했고 ‘알바생 고용 축소로 인한 업무량 증가(34.3%)’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23.7%)’ 등의 의견이 있었다.
고용주는 ‘알바생 인건비 증가(67.5%)’를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야근수당·주휴수당 등 동반인상 부담’은 25.3%로 2위를 차지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극명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알바생과 고용주는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실현에 대해서도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실현 가능성에 대해 고용주 72.0%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 반면 알바생 61.3%는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봤다.
이번에 결정된 법정 최저임금 7530원에 대해서는 고용주 10명 중 7명 이상(76.8%)은 ‘기대한 수준보다 높다’고 생각했다. 알바생은 41.7%가 기대 수준과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고용주들은 정부의 소상공인·영세사업자 대상 지원 계획에 대해 44.5%가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22.3%로 가장 많았다.
고용주들은 사업 운영을 위해 필요한 지원책으로 ‘인건비 직접 지원(49.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와 ‘임대료 관련 지원’도 각각 20.1%와 18.8%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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