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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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결핵에 걸린 의사·간호사 등이 14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철호 바른정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결핵에 걸린 보건의료인은 1399명으로 나타났다. 2012년 117명, 2013년 367명, 2014년 294명, 2015년 367명, 지난해 272명, 올해 6월말 기준 13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 보건의료인 결핵 환자가 29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서울 283명, 부산 130명, 경남 104명, 인천 94명, 대구 79명, 경북 60명 순으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발생한 0~2세 영유아 결핵 환자는 2012년 43명, 2013년 34명, 2014년 26명, 2015년 20명, 지난해 12명, 올해 6월말 기준 7명으로 총 142명으로 조사됐다. 영유아 결핵환자가 가장 많은 곳 역시 경기지역(29명)으로 확인됐다. 서울 28명, 부산 13명, 경남 12명, 충북 10명, 인천 8명 등의 순서를 보였다.
홍 의원은 “최근 서울 한 여성병원 신생아 결핵 감염 사례에서 보듯 보건의료인 신규 채용 시 입사 이전에 결핵 등 감염병 검진을 받도록 의무화해야 한다”며 “현재 근무하고 있는 보건의료인의 경우도 정기적인 잠복결핵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핵예방법을 개정해 결핵화자와 잠복결핵감염자에 대한 결핵치료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서울 모네여성병원에서 결핵에 걸린 간호사를 통해 영유가 118명이 잠복 결핵에 걸렸다. 잠복 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지만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다. 다만 이 중 10%가 결핵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있고 영유아는 성인보다 발병률이 최대 5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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