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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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위치한 아파트의 6채 중 1채는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12년 7월 말 기준 10만5773가구였던 10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의 수가 이달 말 현재 2배 수준인 20만4791가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지역 시세조사 대상 아파트 가구 수가 2012년 7월을 기준으로 114만6162가구, 새 아파트 입주가 늘어난 올해 7월 124만2791가구로 증가한 것과 비교해, 10억원 이상 가구 수 비중이 2012년 9.2%에서 올해 16.5%로 늘어난 수치다.
특히 고가 아파트의 80%는 강남3구로 알려진 강남·서초·송파에만 16만143가구로 전체의78%가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2013년 이후 본격적인 규제 완화 정책으로 강남권의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이에 따라 고가의 새 아파트들이 입주하면서 전반적인 시세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강남 3구뿐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강동구는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비중이 7%로 집계됐다. 강남 3구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2012년 0.6%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외에 10억원 이상 아파트 수는 양천구가 1만2768가구로 가장 많았고, 용산구 9800가구, 영등포구5614가구, 성동구 3230가구, 마포구 2898가구, 광진구 2755가구, 종로구 2258가구, 중구가 631가구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비강남권 지역에서는 아파트 가격의 약진을 보였으며 용산·마포·성동구·종로구에서는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수가 5년 전보다 2~4배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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