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국내 제약업계가 호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녹십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3.6% 증가한 3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3302억원으로 8.8%, 당기순이익은 269억원으로 59.2%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 국내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1%, 37.8% 증가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독감백신과 면역글로불린 수출이 실적 신장을 주도했고 매출 증가율은 9%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과 규모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녹십자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독감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하반기에도 국내 사업 호조세가 이어지고 수두백신의 중남미 수출분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역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5일 2분기 영업이익이 1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225억원, 순이익은 169% 늘어난 13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은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스토’ 등 도입한 품목과 항혈소판제 ‘안플원’, 항궤양제 ‘알비스’ 등 기존 제품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유한양행과 종근당, 한미약품은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유한양행 2분기 매출액 컨센선스(실적 전망치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10.22% 증가한 3667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1% 오른 300억원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3일 종근당에 대해 무난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 2분기 개별 매출액은 2228억원, 영업이익 148억원, 순이익 9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주력 제품 매출 증가가 지속됐고 아토젯, 나조넥스 등 신제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매출액이 감소하겠으나 영업이익이 세 자릿수로 성장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는 한미약품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75% 감소한 2257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146.88% 증가한 15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