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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다스리는 소비자들...'))
최근 식품업계는 이제까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켰던 달고 짭짤한 맛, 이른바 ‘단짠’에서 벗어나 할라피뇨·와사비·땡초 등 화끈한 매운맛 신제품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전날인 26일 편의점 맥주 안주로 ‘맥스봉 할라피뇨’를 출시했다. 혼자 또는 집에서 술을 즐기는 혼술·홈술족이 늘어남에 따라 CJ제일제당은 트렌디한 매운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오리온은 2030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포카칩 크레이지 불닭맛’을 시장에 내놨다. 강하고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혀가 얼얼해질 정도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 이 과자는 출시 이후 매운맛 마니아들에게 ‘올 여름 꼭 먹어야 할 과자’ 1순위로 꼽혔다.
농심켈로그 역시 매운맛으로 홈술족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농심켈로그는 최근 역대 프링글스 중 가장 매운맛을 자랑하는 ‘프링글스 할라피뇨’를 선보였다.
1인 가구를 위한 간편식에도 매운맛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6월 신세계푸드는 돼지고기·주꾸미에 강한 불맛을 더한 ‘올반 육즙가득 짬뽕군만두’를 출시해 약 두 달 만에 누적판매량 40만개를 달성했다.
대상(주) 청정원은 자사의 비법소스인 ‘땡초불소스’를 첨가한 육가공 간편식 ‘순살로 만든 큐브 불족발’과 ‘순살로 만든 화끈 불오리’ 2종을 출시했다.
삼양식품은 기존 ‘불닭볶음면’의 뒤를 이어 ‘불닭오징어’를 출시한 데 이어 알싸하게 매운 와사비맛을 강조한 신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독특한 매운맛을 선사하는 ‘와사마요볶음면’은 지난달 초 출시 후 40일 만에 약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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