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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위치한 대기업 사무실들이 분당, 부산 등 지방으로 옮겨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2분기 서울지역 내 ‘프라임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지난 1분기에 비해 2.4% 증가한 13.2%를 기록한 반면 분당은 10.0% 감소한 8.4%, 부산은 0.6%p 감소한 14.4%로 나타났다.
프라임급 오피스는 사무용 빌딩들 중 건축연면적 기준으로 서울은 3만3000㎡ 이상, 분당·부산·인천은 1만6500㎡이상인 빌딩을 뜻한다.
이에따라 서울지역 프라임빌딩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1.67%으로 전분기 대비 0.03하락한 반면, 분당과 부산의 투자수익률은 각각 0.21%, 0.03% 늘어난 2.09%, 1.61%를 기록했다.
반면 임대료는 전 지역에서 상승했는데, 서울 평균 임대료는 1㎡당 25만원으로 지난 분기에 대비해 0.4%만큼 증가했다. 분당과 부산은 각각 1㎡당 17만원, 8만3000원을 기록해 각각 0.7%, 0.3%씩 올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대기업 계열사 이전, 신규 사옥 공급 등으로 이전수요가 발생해 공실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분당은 권역 내 대기업 임대차 계약의 영향으로 공실률이 대폭 하락했고, 부산은 프라임급 오피스에 다수의 금융회사 입주로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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