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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 부당 대우’에 대한 추가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3일 공관병 자살시도를 비롯한 여러 제보가 새롭게 들어왔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가 추가로 공개한 제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박 사령관이 육군참모차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공관병 1명이 누적된 부당대우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박 사령관의 부인이 찾아오라고 한 물건을 찾지 못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인권센터는 한 공관병이 박 사령관 부인의 질책을 이기지 못해 공관 밖으로 뛰쳐나갔고, 이에 박 사령관은 “내 아내는 여단장(준장)급이므로 예의를 갖춰야한다”고 질책했다고 전했다.
당시 박 사령관은 “군기가 빠졌다”며 “전방에 가서 고생해봐야 여기가 좋은 곳인 줄 안다”고 말했고, 얼마 후 이 공관병은 최전방 GOP로 일주일 파견됐다가 다른 부대로 전출됐다.
이날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박 사령관의 부인은 남편이 마실 인삼을 달이라며 밤 11시에 공관병들을 불러냈으며 끓이고 있는 떡국의 떡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 공관병에게 당장 떡을 떼어 놓으라는 등 가혹한 지시를 일삼았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추가 제보의 등장은 일체의 변명을 무색하게 하며 본인 해명을 청취하는 방식의 국방부 감사는 실효성이 의심된다”며 “즉시 불법행위 등에 대한 검찰수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군인권센터가 박 사령관 부부의 갑질 의혹을 처음 제기했고 박 사령관은 지난 1일 국방부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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