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공정거래위원회는 각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비자원 등의 지난해 리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리콜 건수는 1603건이라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17건 늘어난 수치다.
리콜은 물품 결함으로 인해 소비자의 생명·신체·재산에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제조·수입·판매 사업자가 수리·교환·환급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는 행위다. 자진리콜, 리콜권고, 리콜명령 등 총 3가지 유형이 있다.
지난해 리콜명령은 856건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리콜권고는 191건으로 19.4%, 자진리콜은 556건으로 3.7%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화장품과 자동차 리콜 건수가 급증했다. 공정위는 “공산품 및 식품, 의약품 품목에서 리콜건수가 2015년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자동차나 화장품 품목에서 크게 증가해 전반적인 리콜 건수가 약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화장품 리콜은 138건으로 전년 35건보다 371.4% 증가했다. 식약처와 소비자원이 적극적으로 리콜조치를 내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화장품 보존제로 사용되는 성분 기준을 위반한 국내외 제품에 대한 리콜이 크게 늘었다.
자동차는 203건에서 242건으로 19.2% 늘었다. 자동차안전기준이나 부품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결함으로 인해 리콜조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품은 336건으로 전년 대비 10.4% 줄었다. 공산품과 의약품도 각각 4.9%, 19.8% 감소했다. 리콜 관련 법률 16개 제품 중 제품안전기본법·식품위생법·자동차관리법·약사법·소비자기본법 등 5개 법률에 근거한 리콜이 전체 82.8%를 차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정부는 현재 리콜 제품의 유통을 원천 차단하는 등 리콜제도의 실효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제도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