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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 남부지방의 국지성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독거노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4일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당한 취약 독거노인 가구에 대해 도배·장판을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 및 식료품 등 긴급구호물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대상 지역인 충북 청주는 지난 7월평균 789mm의 비가 쏟아져, 6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번 폭우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861채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인천은 지난 달 23일 시간당 50mm의 비가 내려 812가구가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반 지하에 살고 있는 90대 노인 한 명 비에 휩쓸려 사망했다.
복지부 노인정책과의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노인지원에는 제한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원대상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22만5000명이며, 74개 기업, 15개 공공기관, 한국에너지재단 등 21개, 학교·재단·단체 등 총 110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부는 민관협력을 통해 전기·가스·안전검사 및 설비 교체도 지원하기로 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통해 전기·가스의 누전·누수검사를 실시해 파손된 설비는 교체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있는 지역에 긴급지원을 할 수 있도록 수시로 현황을 파악하겠다”며 “주거환경 개선 및 구호물품 등 지원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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