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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에 좋아질 종목은 어떤 게 있을까요.
앞으로 인공지능(AI)의 시대가 도래 할 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두뇌와 자본이 인공지능으로 몰리고 있죠. 그러면 기술은 당연히 발전합니다. 기술이 발전되면 그 기술이 세상에 나올 것이고 세상에 나오면 어떤 영향이든 생길 겁니다.
그 영향은 직업을 없어지는 거죠.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돈을 잡아먹었다면 돈 값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사람 대신 하는 일을 하려고 하니 택시운전도 하고 버스운전도 하고 의사 일도 보고 약사 일도 보고 변호사 일도 보게 되겠죠.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단순 반복 작업도 없어질 겁니다.
그 중에서도 대규모 고용이 사라지겠죠. 기업가가 사람을 고용하는 것 말입니다. 즉 자가 운전은 나중에 없어지고 사장이 고용한 택시운전은 사라지게 될 겁니다. 자본주의 논리에서는 당연한 일입니다.
인건비가 많이 드는데 인공지능이 들어오면 가격이 떨어지고 떨어지는 가격으로 경쟁업자들 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죠. 그러니 경쟁적으로 도입할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순이익도 오르겠죠.
직업을 없애는 사람이 있으니 직업이 사라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직업을 없애는 사람에게 투자하면 됩니다. 그럼 앞으로 10년 후 좋아질 것은 AI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식으로 종목을 고르는 겁니다.
또 하나 예를 들어보죠. 노인인구가 많아진다고 하는데 왜 많아지겠습니까. 첫째는 지금 노인들이 과거 많이 태어난 탓입니다. 둘째는 그들의 사망이 줄었기 때문이죠. 노인이 많이 태어났다는 건 베이비붐 세대를 뜻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는 전쟁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전쟁이 끝난 후 사망한 사람들의 수를 채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생겨났죠. 제2차 세계대전 때 베이비붐 세대가 가장 많이 태어났습니다.
세계대전에서는 유럽 북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참전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죠. 그러니 전 세계에서 전쟁이 끝날 즈음인 지난 1945년 이후 1948년부터 많은 베이비붐 세대가 태어났습니다.
한국에서도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난 뒤 베이비붐 세대가 태어낫습니다. 그런데 베이비붐 세대가 생겨난 나라를 잘 보면 대부분 선진국입니다. 선진국들은 잘 사는 나라며 잘 사는 곳이니 의료 환경이 좋죠. 그래서 많은 인구가 사망하지 않고 오래 살아갑니다. 노인이 많은 세상이 돼 가는 거죠.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를 일컫는 단카이 세대가 사회에서 은퇴하는 시기가 찾아올 때 많은 일본인들이 황금세대가 온다고 말했습니다. 단카이 세대가 은퇴하면 돈과 시간이 많아 새로운 소비세대가 등장한다고 떠들썩해 진 것이죠. 하지만 단카이 세대는 돈을 쓰지 않았습니다. 언제 죽을지 몰라 생필품을 아끼고 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소비를 안 합니다.
단카이 세대가 소비하는 분야는 의료비 뿐 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의료비 지출만 올라가는 겁니다. 그러니 앞으로 10년 후 좋아지는 것은 의료비 지출이겠죠.
의약에도 기존 의약이 있고 바이오 의약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의약분야입니다. 그래서 삼성이 바이오로직스를 만들었죠. 물론 여기에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세계 1위도 아니니까요. 삼성이 미래에 투자하는데 있어 발 빠르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그 외에 좋아질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중국의 내수시장이 좋아질 겁니다. 잘 살게 되니 더 많은 것을 소비하고 내수주가 폭등할 것입니다. 전 세계 인구가 100억명으로 늘어나 모든 생활용품 시장도 늘어나겠죠.
잘 보면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모든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좋아질 것 투성이라는 겁니다. 잘 생각해보면 좋아질 게 너무 많죠. 이런 것들 중 세계 1위만 꼽아도 10개가 아니라 100개가 넘어갑니다. 그러니 좋은 주식이 100개가 넘어가는 건 당연한 결과죠.
그럼 좋은 주식 10개를 알고 있는 것과 100개를 알고 있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좋을까요. 10개는 투자를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100개는 투자하기가 어렵죠. 어떤 것을 먼저 투자해야 할지 선후를 따지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0개 보다는 100개가 더 낫고 4차 산업혁명과 같은 하나의 종목에 몰아 넣는 것보다 10개 종목에 골고루 분산하는 게 더 낫죠.
그럼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오르는 종목 위주로 투자합니다. 그 기준은 1년에 25% 이상 오르는 것으로 해야 합니다.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은 매년 23%의 투자수익률을 꾸준히 거뒀습니다. 그럼 1년에 25%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1년에 25%는 단리가 아닌 복리의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은행에 맡겼는데 1년 이자가 25%라고 가정합시다. 그럼 단리의 1년 이자는 2500만원이 됩니다. 복리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2년부터 차이가 납니다. 단리는 2년이 지나도 2500만원의 이자가 나오죠. 하지만 복리는 1억원 원금에 1년 이자 2500만원을 더한 1억2500만원에 25%의 이자를 받습니다. 그러니 2년 째에는 이자가 3125만원이 됩니다.
1억원을 25%의 이자로 맡겼을 경우 단리일 때는 2500만원인데 복리라면 1억8600만원이 되죠. 총이자 수익은 더 많이 차이 나는데 10년 후에 단리 일 때는 2억5000만원, 복리 일 때는 8억3100만원 정도 됩니다.
그러니 1년에 25% 수익을 올리는 게 얼마나 대단하고 위대한 일입니까. 그래서 1년에 25% 오르는 주식을 찾는 건 10개 종목을 알고 있을 때가 쉬울까요, 100개 종목을 알고 있을 때가 쉬울까요. 당연히 100개의 종목을 알고 있을 때가 쉬울 겁니다.
10개의 종목 중에서 이렇게 많이 오르는 종목을 찾는 것은 모든 종목이 오르지 않는 한 힘듭니다. 그러니 자신이 한 달에 한 번씩 적립식으로 투자를 한다면 떨어지고 있는 것을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살 때 떨어지는 것 위주로 투자할 수도 있죠. 하지만 오르는 것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측면에서 더 낫습니다.
예전에 재개발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재개발 초기시장에 투자를 할 때였죠. 그때는 경기도에 재개발 투자를 할 시기였습니다. 재개발은 초기와 후기 시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건 제가 지어낸 말입니다.
후기 시장은 재개발 구역이 다 나눠지고 난 후를 말합니다. 그래서 언제 재개발 되는지가 중요하죠. 또 조합설립, 관리처분인가, 비례율, 무상지분율 등을 공부하는 게 후기 재개발입니다.
초기 재개발은 무엇일까요. 재개발 구역으로 편입되기 전 상태를 말합니다. 그럼 어느 곳이 재개발 구역인지 알 수 없죠. 그래서 재개발 구역이 어딘지 아는 게 초기 재개발의 핵심입니다.
초기 재개발 시장에서 중요한 건 시기입니다. 지난 2005년 6월에 경기 부천시를 시작으로 광명·수원·하남·구리·인천시 등을 거쳐 2007년 3월에 경기 평택시에서 끝이 났죠.
무엇이 끝났겠습니까. 2004년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도정법)’이 바뀌는데, 이는 2008년 12월까지 50만 이상 되는 도시에 도시기본계획을 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50만 이상 되는 경기권 도시들은 빨리 재개발 구역을 정해 공청회를 해서 주민에게 알리라는 뜻이었죠.
그러니 경기권에서는 용역을 주고 난리가 났습니다. 2008년 12월까지 무조건 재개발 구역을 정해 발표를 했어야 했기 때문이죠.
투자자라면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첫째, 50만 이상 되는 도시들의 리스트를 뽑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어느 곳이 빨리 되고 늦게 될지 알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늦게 되는 곳을 먼저 투자하는 건 손해이기 때문이죠. 공청회를 통해 도시기본계획을 먼저 발표하는 곳이 먼저 오르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순서는 부천·광명·수원·하남·구리와 같이 발표가 이어져 갔죠. 이때 부천에 투자를 하고 다시 광명에 투자하는 식의 패턴을 반복하다가 평택에서 마무리를 짓습니다.
평택에 먼저 투자했던 사람이 있는데 그는 돈을 한 푼도 벌지 못했습니다. 평택에 가진 돈을 전부 투자했기 때문에 다른 곳에 투자할 여력이 없었던 거죠. 또 부동산이 팔리지 않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다른 곳이 오르고 팔리고 하기를 반복하는 동안 그 사람은 손가락을 빨고 있을 수밖에 없었죠.
2005년 당시 부천에 투자했어야 했는데 2007년 3월에 공청회를 하는 평택을 먼저 사서 그는 2년 동안 손가락만 빨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2007년에 평태이 발표가 나자 서둘러 팔아 겨우 본전을 건졌죠. 2년 동안 오르지 않아 아주 지긋지긋했다는 군요. 오히려 집값이 떨어질 때도 있어 가슴이 조마조마하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본전이 되자마자 팔아 버린 거죠. 그렇게 그는 가장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재개발 초기 시장을 그냥 날려버렸습니다.
앞으로 10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발현하고 중국 내수주가 터지고 헬스케어를 비롯한 산업이 만개를 하며 그 외에도 전통적 강자인 기업의 주식이 오를 겁니다. 10년 후 10배가 오를지 100배가 오를지 모르지만 분명 오릅니다.
그런데 지금 오르는 주식이 있고 10년 후 갑자기 오를 주식이 있습니다. 자신이 10년 후에 오를 주식을 현재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 싼 값에 사서 좋긴 하겠지만 오르는 주식을 먼저 사는 것보다 손해입니다.
그러니 100배 오를 주식을 10개 알고 있는 것보다는 100배 오를 주식을 100개 알고 있는 게 유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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