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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이재영이 선배 김연경이 한 쓴소리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연경은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출국을 앞둔 지난 7일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까지 20경기가 넘는데 6~7명의 메인 선수만 계속 경기를 뛴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며 “팀에서도 경기를 다 뛰고 훈련까지 소화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김연경의 말에 대해 이재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도 답답하다. 언니 고생하는데 저도 당장 태극마크 달고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영은 또 “아직 재활 중이다”며 “배구공 갖고 훈련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 지금 대표팀에 가면 부담만 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번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에서 엔트리 14명을 모두 채우지 못한 13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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