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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지 않는 가계부채…8.2대책효과 미지근

7월 중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부동산 규제 풍선효과도

이기욱기자(gw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8-09 12: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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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스카이데일리
 
은행권 가계부채 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전달 대비 증가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총 6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5월과 6월의 증가액인 6조3000억원, 6조2000억원보다 큰 수치다. 동시에 지난해 동월 기록한 6조3000억원보다도 증가된 수치다. 7월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73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7월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는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영향을 받았다. 7월 중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달 대비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해 꾸준히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 3조8000억원 증가한데 이어 6월에는 4조3000억원 증가했다. 현재 은행권 주담대 잔액은 554조6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은행은 “집단대출이 꾸준히 취급되는 가운데 활발한 주택거래 등으로 개별 주택담보대출도 계속 늘어나면서 전월보다 증가폭이 소폭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4000호였던 거래량은 3월 7000호로 증가했고 5월과 7월에는 각각 1만호와 1만5000호를 기록했다.
 
일반신용대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 역시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7월 증가액은 1조9000억원으로 전달 1조8000억원보다 1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월 증가폭인 5000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7월말 은행권 기타 가계대출 잔액은 182조2000억원이다.
 
▲ 주요 시중은행 ⓒ스카이데일리
 
일반 신용대출의 경우 지난 2일 발표된 8.2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보다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규제 강화로 대출가능 범위가 줄어든 소비자들이 신용대출을 통해부동산 매매자금을 마련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서울과 과천, 세종 등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에 따라 1인당 대출가능액이 평균 1억6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4일 92조4418억원에서 주말이 지난 후 7일 92조7505억원으로 늘어났다. 증가액은 3087억원에 달한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을 비롯해 제2금융권에서 신용대출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우려돼 증가추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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