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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 등의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였다. 일본 엔화 환율은 1달러에 110엔대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 경 전일 오후 5시 대비 0.51엔 오른 1달러에 110.07~110.10엔을 기록했다.
오전 9시 55분경에는 0.64엔, 0.57% 상승한 1달러에 109.94~109.9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의 엔화 환율은 전일 대비 0.60엔 올라, 1달러에 110.10~110.20으로 출발했다.
이는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저리스크 통화로 알려진 엔화에 매수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뉴욕 외한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반등해 1달러에 110.30~110.40엔으로 폐장한 바 있다.
뉴욕 증시의 조정에 대한 경계감과 세계 경제성장의 둔화 관측 또한 엔 매수·달러 매도의 수단이 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전 9시 시점에 1유로에 129.08~109.13엔으로 전일보다 1.48엔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하락하는 모습을 띠었다. 9일 오전 일본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 225 지수가 1.3%내렸고, 한국 코스피 지수는 0.87% 밀려났다. 뉴질랜드 증시는 0.39% 낮아졌지만, 호주 증시는 0.4% 올랐다.
[이지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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