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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 미사일을 미국의 대표적인 휴양지 괌에 포위사격 작전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힌 가운데 괌 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들의 동요는 아직까지 감지되지 않고 있다.
9일 항공업계는 괌을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됐음에도 의외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스카이데일리가 괌 노선을 취항 중인 대형항공사 및 저비용항공사 등에 문의한 결과 아직까지 항공권 취소 요청 문의하는 이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안의 도발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다”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함에 따라 여행객들의 불안이 고조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실질적인 반응은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일각에서는 “괌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여행에 신중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북한의 위협에 둔감해 진 것이 아니냐는 ‘안보불감증’을 우려하기도 했다.
[유은주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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