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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타격설’ 北리스크↑…코스피 약세 지속 전망

트럼프 화염, 분노 경고에 북한 선제타격 검토…외인 이탈 우려

이기욱기자(gw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8-10 12: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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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스카이데일리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최근 대북 리스크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북 대치 양상으로 인한 이번 약세는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과 북한의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휴가 중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핵탄두를 소형화하는데 성공했다는 보도를 접한 뒤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경고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더 이상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며 “그렇지 않으면 (북한은) 세계가 본 적 없는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힘(power)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북한은 몇 시간 뒤인 9일 오전 대변인 성명을 통해 ‘괌 선제타격’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으로 맞섰다. 북한은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는 작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10일 “괌 30~40㎞ 주변 해상에 ‘화성-12형’ 4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방안을 이달 중순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고 선제타격을 추가로 언급했다.
 
미국과 북한의 갈등 격화는 국내 증시와 환율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4일 최초로 2400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하던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돌아섰다. 8일 2394.73으로 장을 마감했던 코스피는 9일 2360선까지 하락했다. 종가는 2368.39를 기록했다. 이는 전 거래인 대비 1.10% 하락한 수치다.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이 진행된 10일 코스피 지수는 2340선까지 떨어진 상태다. 11시 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2345.9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 역시 이틀 연속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환율은 하루만에 10원 넘게 급등했다. 9일 시장 개장과 동시에 4.9원 오른 1130원으로 시자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2시41분 기준 1137.3원까지 급등했다. 장 마감 환율은 1135.2원으로 나타났다. 전 거래일 대비 10.1원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코스피 약세는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1일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한·미연합훈련)으로 인해 미·북 대치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또한 북한리스트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으며 환율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저베타주, 고배당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추천되는 상황이다. 저베타주는 시장의 변동폭에 낮게 반응하는 종목들을 의미한다.
 
한 금융투자업 관계자는 “대북 리스크를 반전시킬만한 기회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당
분간은 고배당주의 비중을 높여 주가 상승보다는 배당을 통한 수익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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