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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열풍’, 토지 경매 낙찰가율 8년만에 최고치

주거시설·업무시설 두 달 연속 하락세…최고낙찰가 화성 공장 320억원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8-10 16: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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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열풍이 불면서 토지 경매 낙찰가율이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거시설·업무시설 등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평균 낙찰가율은 75.2%로 전월대비 0.8%p 상승했다. 특히 주거 및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이 하락한 반면 토지 낙찰가율이 상승하면서 전체 평균을 높였다.
 
지난달 전국 토지 경매는 4000건이 진행돼 1777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3.8%p 상승한 80.9%를 기록했다. 토지 낙찰가율이 8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8년 10월(83.2%) 이후 8년 9개월 만이라는 게 지지옥션의 설명이다.
 
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를 나타내는 낙찰률도 44.4%로 2005년 8월 47.1%를 기록한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귀촌 열기가 이어지면서 주말주택 및 농장, 은퇴이후 주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토지 구매가 이어지면서 낙찰률·낙찰가율·경쟁률 모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아직 낙찰가율이 낮은 토지로 투자자들이 일부 몰렸다”고 분석했다.
 
반면 주거시설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0% 하락한 88.8%를 기록했다. 5월 90.7%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2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8.2 부동산 대책이 나온 만큼 향후 추가 하락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도 전월대비 0.9% 하락한 63.9%에 그쳤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 수익형 부동산 경매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만, 권리관계가 복잡하고, 수익이 보장되는 물건은 한정적이라 낙찰가율은 계속 조정되는 중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주거시설 고공행진에 가려져 있었지만 토지에 대한 낙찰가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었다”며 “특히 정부의 부동산 대책도 주택을 중심으로 발표 된 만큼 토지의 경우 향후 낙찰가율 등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응찰자가 많이 몰리는 사례를 살폈을 때 토지를 실제 활용하려는 수요들이 많이 몰리고 있어 일반 부동산 경기에 크게 좌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법원경매 최고가 낙찰 물건은 경기 화성시 동탄면 금곡리 583 일대 주식회사 디에스 소유 공장 및 토지 일괄 물건이다. 2014년 9월 경매개시이후 약 3년여 만에 감정가 567억의 56.4%인 320억원에 낙찰됐다.
 
[길해성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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